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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선영·이효리. 사진/ 안선영 트위터, 이효리 팬카페 |
소박한 결혼식을 올렸던 가수 이효리에 이어 방송인 안선영도 혼수와 예물, 예단을 모두 생략한 채 부산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9일 안선영 소속사 측은 "안선영이 35세의 예비신랑과 2년 여의 연애 끝에 두 사람의 고향인 부산 모처에서 10월5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식 사회는 평소 친분이 두터운 방송인 박수홍이 맡았으며 주례는 평소 안선영이 존경하는 장경동 목사님이 맡았다"고 덧붙였다.
안선영의 결혼식은 별도의 기자회견 없이 소규모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며 예물·예단·혼수 등도 생략한 최소한의 웨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결혼식을 올린 이효리도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다.
이효리는 결혼식 이후 자신의 팬카페 효리투게더에 '여러분 안녕'이라는 제목의 글로 결혼식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이효리-이상순 커플의 모습은 전형적인 웨딩촬영 스타일을 탈피한 스냅사진에 가까워 평소 털털한 그녀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이효리는 해당 글에서 "제가 결혼식을 잘했나 다들 궁금해 하실 것 같아 인사 남긴다. 부득이하게 비공개로 하다 보니 서운해하시는 분들도 많고 기자분들도 밖에 많이 오셨다 들었는데 죄송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제 인생에서 참 중요한 날이었으니만큼 가족과 친지들께 평범한 딸이자 며느리이고 싶었던 마음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며 결혼식을 극비리에 치룬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들은 1일 오후 제주도 애월읍에 위치한 별장에서 가족과 지인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하우스 웨딩'을 치렀다.
한편 안선영의 결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선영 혼수, 혼수·예물 생략 개념있다" "오히려 연예인들이 호화롭게 결혼식을 하는데 안선영은 소박한 듯" "안선영 결혼식, 이효리처럼 조촐하게 하는구나" "개념 결혼이다. 연예인들이 이런 모습을 보여야한다" 등 칭찬과 축하하는 글들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