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의 용감한 김치'
'김준현 육포사업' '허경환 허닭'
코미디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개그맨들이 제2의 인생으로 잇따라 각종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치킨, 김치, 냉면, 돈가스 등 가장 흔한 음식 사업부터 PC방에 이르기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고 '돈이 되는 곳'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다양한 사업에 가장 많이 진출하고 있는 개그맨들은 KBS 2TV '개그콘서트' 출연진들. '아니 아니, 아니되오'란
유행어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허경환은 닭가슴살 브랜드 '허닭'을 출시한 지 1년여 만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용감한 녀석들'의
박성광은 김치 사업에 나섰으며, '네가지' '비대위' 등으로 주목받은 김준현도 최근 육포 사업에 뛰어들어 눈길을 끈다.
◆ 먹방지존 김준현, 육포 사업
개그맨 김준현이 자신의 이름을 건 식품을 런칭한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GS홈쇼핑 방송에서 '김준현의 6's 져키'를 직접 홍보, 판매할 예정이다.
'김준현의 6's 져키'는 김준현이 참여해
출시한 제품으로 GSmall과 GS홈쇼핑 방송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21일 18시40분부터 방송 예정인 '김준현의 6's 져키'는
부드러운 식감의 아이들이 좋아할 '마일드 져키'와 매콤한 맛의 '스파이시 져키'로 다양한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육포, 져키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개그콘서트'에서 최고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김준현이 자신의 이름을 앞세워 사업에 진출 한 만큼 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몸짱 개그맨 허경환 프랜차이즈
꽃거지로 최고의 개그맨에 등극한 허경환이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허경환의 닭가슴살 브랜드 '허닭'은 지난해 12월 31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프랜차이즈 '포차
in 허닭'(이하 포닭) 직영점 1호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허경환은 "포닭은 누구나 편하게
들러 식사 및 음주를 즐길 수 있는 치킨 파는 실내 포장마차"라고 설명하고 "대한민국 대표 우수기업 인증에 빛나는 명품 닭가슴살 허닭의 명성과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프랜차이즈에서도 맛과 청결 모두 완벽하게 신경 쓸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프랜차이즈 포닭은 어묵탕과
소주, 치킨과 맥주 사이에서 고민하는 많은 소비자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포장마차에서 치킨을 판매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 '용감한 녀석' 박성광, 김치 사업
'용감한 녀석들'로 흥행몰이에 성공한 박성광이 자신의
이름을 건 김치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자체 김치생산 공장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박성광은 2011년 12월
김치회사를 론칭, 가장 깨끗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해오며 오바마 대통령에게 김치를 보내는 등 독특한 콘셉트와 황당하리만치 톡톡
튀는 마케팅을 무기로 틈새시장을 차근차근 공략해왔다.
이어 2013년 해외 수출 등의 목표에 따라 자체 공장 확보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자신의 첫 김치 공장을 갖게 됐다. 많은 연예인들이 김치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지만 자체 공장을 확보하며 김치를 생산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100억 매출 김학래
1977년에 데뷔해 90년대 초반까지 방송가를 누비며 왕성하게 활동한 개그맨
김학래.
그는 최근 KBS 아침마당, MBC 세바퀴 등 다양한 방송출연과 함께 홈쇼핑에서의 인절미 탕수육을 론칭시켜 100억대
매출을 달성해 화제가 됐다.
김학래는 "홈쇼핑에 론칭한 인절미 탕수육의 매출이 100억인건 맞다"며 "매출이 100억이라는건
그만큼 소비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은 것이다"라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또한 "매출이 100억이라고 주목을 받았지만 좋은 재료를 쓰고
각 직원들의 급여와 홈쇼핑 마케팅비를 제외하면 거의 조금의 이익이 남을뿐"이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자신의 사업 성공
노하우에 대해 "일반적으로 연예인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사업을 하다보면 거의 방송 스케줄 일정으로 바뻐서 얼굴만 살짝 살짝 비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서비스 사업을 그렇게 하면 100% 망할 수밖에 없기에 아내인 임미숙 씨와 번갈아서 사업장을 꼭 지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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