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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비 40% 싼 신기술 한옥 선보여…단열기능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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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평 한옥마을 내 신한옥 전경. 사진제공/ 국토교통부


건축비가 기존 한옥주택보다 40% 저렴하고 단열기능도 개선된 신기술 한옥이 모습을 드러냈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전통한옥의 60% 수준으로 저렴하면서 성능이 우수한 현대적 스타일의 '시범한옥'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한옥은 최근 친환경 주택과 다양한 주거문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로 사람들의 관심과 선호가 증가했으나 일반 주택에 비해 건축비는 2~3배 비싼데다 춥고 불편하다는 선입견으로 대중보급이 어려웠다.

이번에 공개된 '시범한옥'은 서울 은평 한옥마을에 위치한 2층 도심형 한옥이다. 그동안 연구 성과를 집약해 현장에 적용한 중간 성과물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시범한옥은 전통한옥 대비 목재 소요량 40%, 공사기간 30%를 각각 줄이고 초경량신소재 기와 등 현대 건축 재료를 사용, 건축비를 전통한옥 대비 60% 수준으로 낮췄다.

또 대형 집성목을 사용해 자연 목재의 뒤틀림이나 갈라짐을 방지하고 친환경인증 기준의 70%에 해당하는 에너지 효율 성능도 확보했다.

한편 국토부는 은평 '시범한옥'을 한옥체험관 및 홍보관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한옥 기술개발 연구단의 연구 성과물은 추후 국가한옥센터 홈페이지(http://hanokdb.kr)를 통해 일반인에게도 공개키로 했다. 



조현정 기자  jhj@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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