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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걸스데이 "귀요미에서 섹시돌로, 다음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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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의 혜리 유라 소진 민아(왼쪽부터)

걸스데이(소진·27, 유라·21, 민아·20, 혜리·19)가 데뷔 4년째를 맞아 팀 이름처럼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최근 첫 정규앨범을 발표하며 음악적으로 한층 성장한 것은 물론 '멜빵춤'을 앞세운 섹시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타이틀곡 '기대해'로 "역시 '반전돌'"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막내 멤버 혜리와 토니안의 열애 소식까지 알려지며 유명세를 치렀다. 많은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이들은 올해를 걸스데이 최고의 해로 만들겠다고 외쳤다.



▶ '반전돌' 4인조 걸그룹

아이돌 그룹에게 부여된 이미지는 활동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렇지만 한 번 정해진 이미지를 도중에 크게 바꾸기란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걸스데이는 '반전돌'로 불린다. 귀여운 소녀 같다가 강한 여전사로 변신하고, 멤버별 개성을 살린 자유분방한 모습에서 이번에는 섹시한 여인으로 완벽히 달라졌다.

"지금까지 무난한 스타일로 활동한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어떤 변화든 쉽지는 않지만 어색하다는 얘기는 듣고 싶지 않아요."(소진)

이번 앨범을 발표하며 섹시한 느낌을 내세운 이유는 막내 멤버인 혜리가 올해 우리 나이로 스무살이 됐기 때문이다.

남자친구인 토니안과 열여섯 살 차이에도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혜리는 "막내인데도 모르는 분들은 제가 맏언니인 줄 안다"며 성인이 된 만큼 본격적으로 성숙한 매력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걸스데이의 민아 혜리 유라 소진(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 군 부대서도 최고 주가

안무팀과 스타일리스트팀, 멤버들이 모두 머리를 맞대고 구상한 '멜빵춤'은 걸스데이의 달라진 콘셉트를 가장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기대해'의 포인트 안무로, 섹시한 무대의상에 곁들인 멜빵을 활용해 남심을 자극하는 춤이다.

높은 인기를 입증하듯 유튜브에는 전 세계 팬들이 만든 수백 개의 패러디 영상이 올라와 있다.

"이전에도 우리 춤을 따라하는 커버 영상이 있긴 했지만 이번에 확실히 늘었어요. 춤은 물론 의상과 헤어 메이크업까지 똑 같이 따라하는 외국 팬의 영상을 보곤 정말 놀랍고 기분이 좋았죠."(유라)

걸그룹의 실질적 인기를 파악할 수 있다는 군부대에서도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예전에는 우리를 귀엽게만 봤는데 요즘은 보는 눈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얼마전 군부대 공연에서도 '멜빵춤' 부분이 나오니까 저희를 볼 생각은 안하고 군인들끼리 춤을 추고 노래하느라 정신이 없더라고요. 어떤 분들은 멜빵을 내리듯이 자꾸 옷을 내리려고 해서 민망하기도 했고요."(민아)



   
걸스데이의 소진 혜리 민아 유라(왼쪽부터)

▶ '프리허그' 수 백명 몰려

방송사 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면 시내 한복판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공약했던 이들은 SBS '인기가요'에서 1위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최근 특별 이벤트를 벌였다. 평일 오후 1시 명동에서 개최한 행사로 사전에 공지가 없었지만 수백 명의 팬들이 모였다.

이들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일 줄 몰라 깜짝 놀랐다. 마음 같아서는 모든 팬과 껴안고 싶었지만 300명 정도밖에 하지 못했다"며 "팬들과의 허그는 언제든지 대환영이다. 올해 최고 목표인 음악 방송 1위를 꼭 이루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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