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금융

고려대 출신이거나 법 전공했거나···고액 연봉 CEO 공통점

반응형
고려대 출신 기업가가 가장 많은 보수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매출액 기준 1000대 상장사 대표이사급 최고경영자(CEO)의 2011년 연간보수를 분석한 결과, 고려대 출신 CEO가 1년간 받은 평균 보수는 5억53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대(4억9740만원), 연세대(4억1510만원), 한국외국어대(3억9810만원), 경희대(3억9040만원), 명지대(3억7440만원), 서강대(3억4730만원), 성균관대(3억4200만원), 건국대(3억3840만원), 중앙대(3억368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방대 중에서는 부산대 출신 CEO가 3억146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동아대(2억9030만원), 영남대(2억8650만원) 순이었다.

전공별로는 법학과 출신이 5억664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무역학(4억4440만원), 경영학(4억4010만원), 행정학(4억2020만원), 정치외교학(4억1330만원), 경제학(3억9900만원)이 뒤를 이었다.

단일학과별 출신대 중에서는 서울대 법학과 출신 CEO가 1인당 평균 6억4440만원으로 보수 금액이 가장 높았다. CJ 손경식 회장, GS 서경석 부회장, NHN 김상헌 사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어 고려대 법학과를 나온 CEO가 6억1250만원이었다.

서울대 화학공학과(5억2620만원)·경영학과(5억1880만원)·금속공학과(4억6330만원)가 3~6위를 차지했다.

7위는 연세대 경영학과(4억3610만원), 8위는 서울대 경제학과(4억2740만원), 9위는 고려대 경영학과(3억6660만원), 10위는 고려대 경제학과(3억130만원)였다.

오일선 소장은 "최근 이공계 출신 CEO들이 약진하고 있는 현상은 뚜렷하지만, 아직까지는 CEO 재임기간 및 오너 기업가의 활약 등으로 인문․사회 및 상경계열 등이 이공계 출신보다 평균 보수가 높은 것이 현실"이며 "장기적으로는 이공계 출신 CEO 보수가 더 높아져야 우수한 인재들이 이공계로 진학하려는 비율이 점차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국명기자 kmlee@metroseoul.co.kr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