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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국내 최초 법적 동성 부부 탄생? 김조광수 혼인신고, 서대문구청 "접수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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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조광수 혼인신고. 사진제공/ 레인보우팩토리



김조광수 감독과 레인보우팩토리 김승환 대표가 혼인신고를 접수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김조광수 감독은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서대문 구청이 김조광수 김승환 부부의 혼인 신고를 접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연한 결정이지만 환영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언제 혼인신고를 하러갈지 변호사들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추석 이후가 될 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의 혼인을 법원이 인정할지 궁금합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전국 어느 구청에서나 혼인신고 할 수 있으니 꼭 서대문 구청으로 오지 않으셔도 된다'고 하시네요. 하지만 죄송하게도 저는 서대문 구청으로 혼인신고 하러 가렵니다. 친절하게 맞아 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대문구청 측은 "관련 법률을 검토한 결과 동성 결혼에 대한 규정이 없어 접수 자체를 거부할 근거가 없다. 두 사람의 혼인신고 접수를 받겠다. 가족관계 등록은 법원의 위임을 받아 진행되는 업무이기 때문에 혼인신고 접수 후 법원에 유권해석을 맡기겠다"고 전했다.

이들의 혼인신고 접수에 국내 최초로 법적 동성 부부가 나올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조광수 혼인신고, 대단하다" "김조광수 혼인신고, 축하해야 할 일이 맞는건지…" "김조광수 혼인신고, 혼인신고 접수 완료되면 우리나라 최초 법적 동성 부부 탄생인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는 지난 7일 청계천 광통교 앞에서 공개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조현정 기자  jhj@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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