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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국민 10명 중 2명 빈곤상태 경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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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2명은 최근 2년 새 빈곤 상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3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의 평균 부채는 5818만원으로 지난해 조사보다 6.8% 증가했다. 전국 2만가구 가운데 소득이 하위 20%인 1분위 저소득 계층의 부채가 특히 많이 늘었다.

1분위 가구의 부채 규모는 지난 3월 말 1246만원으로 1년 전보다 24.6% 커졌다. 소득 하위 20~40%인 2분위 가구의 부채도 3330만원으로 16.3% 증가했다.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고소득 계층의 부채는 지난해 1억3723만원에서 올해 1억3721만원으로 조금 줄었다. 임시·일용근로자가 16.9%, 자영업자가 11.3%의 부채 증가율을 보였다.

전체 가구의 평균 소득은 4475만원으로 5.7% 늘었다. 그러나 처분가능소득은 3645만원으로 4.9% 증가에 머물렀다.

조사 대상 가구의 21.4%는 최근 2년 새 빈곤 상태를 경험했다. 이 가운데 절반을 넘는 11.0%는 2년 연속 빈곤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김민지기자 minji@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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