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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하 카톡)의 운영업체인 카카오의 파죽지세가 놀랍다.
카톡을 기반으로 한 증권 애플리케이션, 일명 '카톡증권'이란 파격적인 서비스를 내놓더니, 26일엔 국내 포털사이트 업계 2위인 다음과의 합병 소식을 알렸다.
카톡증권은 카톡 친구를 맺은 사람들끼리 서로 관심 종목을 공유하고 실시간 종목 시세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앱이다. 다음 달부터는 개별 증권사들이 카톡증권 앱을 통해 실제 주식 거래를 가능케 하는 서비스도 개시될 예정이다.
게다가 카카오가 오는 10월 다음에 흡수합병 되면 시가총액만 3조4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인터넷 업체로 거듭나게 된다.
'정보가 곧 경쟁력'인 사회에서 주식시장과 인터넷 검색사이트의 두 통로를 거머쥔 카톡의 발전 가능성이 기대된다.
그러나 무궁무진한 성장세 뒤에 가려진 잠재적인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노력이 동시에 필요하다.
본인만 해도 매일 카톡으로 오가는 메시지 중엔 증권가 찌라시가 상당수를 차지한다.
카톡의 이런 특성이 제대로 필터링되지 않는다면 향후 카톡증권이 자칫 잘못된 루머와 작전세력의 또 다른 놀이터로 전락하진 않을지 우려된다.
또 계정을 도용해 카톡 친구를 빙자한 사기나 요금 폭탄을 야기하는 피싱 등이 증권 서비스로 파고들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금융당국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김현정 기자(hjki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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