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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신혼부부 경제생활 똑부러지게 합치는 노하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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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과 함께하는 금융 이야기' 이번주 주제는 신혼부부 경제생활 똑부러지게 합치는 방법입니다.

금감원 소비자보호총괄국 총괄기획팀 채희원 선임조사역이 미혼 남녀가 결혼 후 각자의 경제생활을 하나로 통합할 때 고려할 사항을 짚어줍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금감원이 발간한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 북: 신혼기 및 자녀 출산기편'을 참고하면 됩니다.

미혼 남녀는 수십년 동안 서로 다른 소득과 소비 패턴, 돈에 대한 가치관으로 살아왔습니다. 따라서 결혼 후 원만한 가정을 이루려면 경제적 측면에서 다음의 3가지 전략을 유념해야 합니다.

1. 공개하기

배우자에게 자신의 월급통장과 함께 한 달 소비 규모, 대출금 유무, 할부금 잔액, 정기예금 액수, 부동산 유무 등을 세세하게 알려야 합니다.

수입·지출·부채·자산 등 항목별로 정리하면 더 좋습니다.

먼저 ▲수입에는 월급과 사업수익, 이자, 배당금, 부동산 임대소득 등을 기재하고 ▲지출엔 부채상환금, 월세보험료 등 매달 일정한 고정지출과 식비, 오락비, 교통비, 통신비 등 일정치 않은 변동지출을 나눠서 정리합니다.

또 ▲부채엔 갚아야 하는 기한이 1년 미만인 단기부채와 1년 이상인 장기부채를 분류해 적어주고 ▲자산엔 은행 수시입출금 예금·단기금융상품 등 현금성 자산과 주식·채권 등 금융자산, 토지·건물·아파트 등 부동산 등을 기재합니다.

2. 공감하기

서로의 경제상황을 파악했다면 앞으로 돈 관리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공감 단계로 넘어갑니다.

먼저 수입의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고 이같은 수입이 얼마나 유지될 수 있을지 판단해야 합니다. 맞벌이 부부라면 수입을 위한 경제활동 병행과 출산·양육에의 집중 중에서 선택해야 하므로 함께 의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출 측면에선 부부의 씀씀이가 가정의 수입에 비교해 적절한 수준인지 의논해야 합니다. 절약해야 한다면 일상에서 줄이기 쉬운 변동지출을 중심으로 시작하면 됩니다.

부채의 경우 서로의 대출 원인이나 매달 이자 액수, 상환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부채 상환비용이 가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면 무조건 서둘러 갚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산 측면에서 현재 부부가 보유한 금융상품 규모를 파악하고 종잣돈 마련을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급전이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현금성자산도 고려 대상입니다.

3. 계획하기

일생의 5단계를 나눠 시기별로 인생설계도를 그려봅니다.

가족생활을 신혼기, 자녀출산 및 양육기, 자녀 학령기, 자녀 성년기, 자녀 독립 및 은퇴기로 분류한 다음에 각각의 시기에 필요한 재무목표와 목표자금, 목표기한을 1~3순위를 매기고 계속 이를 관리해나가야 합니다.

문의: 금감원 금융상담전화(국번없이 1332)/정리=김현정기자 hjki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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