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 /연합뉴스
9일 진행된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코미디같은 상황이 자주 연출됐다.
김 후보자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의 뜻을 묻는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의원의 질의에 "뭐라고요?" "다시 말씀해 주십시요"라며 몇 차례 되물어본 뒤 교육부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답변했다.
또 강서중학교 윤리교사 재직기간을 묻는 새정치연합 배재정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도 "너무 긴장해서 그런지 잘 못 알아들었다"고 되물은 뒤 "저에게 30초만 숨을 쉴 시간을 달라"고 말해 질타를 받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논문표절을 비롯한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고, 사퇴할 의사가 없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논문은 일반적으로 공유되는 내용이 들어간 것"이라면서 "표절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자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한 것에 대해서도 "제 이름을 뒤에 놔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저를 생각해서 그랬는지 한사코 앞에 놔둔 것이다. 제가 임의로 앞에 놔둔 것은 없다"고 답변했다.
또 후보자 지명 이후 각종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질의에 "기자들에게 몇 마디 했더니 그게 완전히 왜곡돼서 나오기시작했다. 더 말하면 의혹만 증폭시킬 것 같았다"면서 "공직후보자로서 가능하면 인사청문회에서 정확히 사실을 밝힐 마음이었다"고 설명했다.
- 김민준 기자(mjkim@)
반응형
'정치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검찰, 홈쇼핑 거래 가장 카드깡 업자 4명 체포…NS홈쇼핑, 연루 부인 (0) | 2014.07.09 |
---|---|
[이슈진단]중국 교포 유학생 카톡 라인 못쓰는 이유 (0) | 2014.07.09 |
전주대학교 수강신청 오늘부터 시작…"학번 끝자리 짝수인 재학생 서두르세요" (0) | 2014.07.09 |
효성가 자식들 이권다툼…조석래 회장 차남, 형·동생 고발 (0) | 2014.07.09 |
삼성 "이건희 회장 건강 점차 호전되고 있다" (0) | 2014.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