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 김명수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잇따라 교육정책에 대한 기존의 견해를 번복했다.
김 후보자는 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대학 입시에서 논술을 축소화하는 정부 정책을 바꾸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예전 한 신문 칼럼에서 지난해 9월 교육부가 대학 입시에서 논술 비중을 줄이는 등 규제하는 정책을 내놓자 "대학 자율에 역주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변별력을 가져야 한다는 후보자의 생각과 현 정부의 '쉬운수능' 기조와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우리 상황에서 사교육비를 줄여주고 학업에 흥미를 갖게 하려면 쉬운 수능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제도권 교육 내에서는 선행학습이 금지돼야 한다"며 기존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규제에 관한 특별법'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바꾸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자신의 입장 번복에 대해 "정부의 기조를 유지하는 교육 정책이 있어야 한다"며 "교수 때 판단보다는 현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겠다고 생각한다"고 입장 번복 사유를 설명했다.
또한 김 후보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와 진보 진영을 강하게 비판했던 기존 입장에서 다소 물러난 견해를 보이기도 했으며 교육정책에 대한 견해를 묻는 말에 제대로 답변을 못하기도 했다.
- 윤다혜 기자(ydh@)
반응형
'정치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윤상현 "권은희 공천, 대한민국 민심 짓밟아…野 생각이 무엇인가" (0) | 2014.07.10 |
---|---|
국회 미방위, 최양희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0) | 2014.07.10 |
'다이아 주가조작' CNK 오덕균 대표, 추가 기소 (0) | 2014.07.10 |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50%…14개월째 '동결' (0) | 2014.07.10 |
김명수 후보 자질거론 與일부 의원도 부정적…보고서 채택 먹구름 (0) | 2014.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