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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김원홍 송환 변수, SK 최태원 회장 판결에 미칠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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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그룹 총수 형제의 횡령 사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이 26일 SK 최태원 회장의 항소심 선고를 불과 하루 앞두고 전격 송환돼 판결에 새 변수로 작용했다.

김 전 고문은 이날 오후 8시 33분께 아시아나항공 OZ714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특히 그의 증언 여부가 변수로 작용, 재판에 미칠 영향에 대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김 전 SK해운 고문이 SK그룹도 초긴장  상태에서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일단  항소심을 심리해온 서울고법 형사4부(문용선 부장판사)는 지난 3일 결심공판에서 선고기일을  27일로 지정하면서 "이번에 기일을 정하면 변경할 수 없다"고 밝혀온만큼 최태원 회장의 구속만기인 9월 30일 전까지는 판결을 선고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드러냈다.

만약  선고기일을 미루면 최 회장을 풀어주고 추가 심리를 해야 한다. 또 계속 진술을 번복해온 피고인들이 다시 무슨 변화를 보일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SK그룹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SK그룹의 법무팀과 최태원 회장의 변호인단은 김 전 고문이 전격 소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초긴장하면서 향후 재판에 미칠 영향과 변론재개 신청 여부 등 대책마련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SK그룹의 한 관계자는 "김씨가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줄 핵심 인물이라는 점에서 증인신문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최태원 회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재판부가 김씨 증인신문에 나설지, 이를 위해 예정된 선고를 미룰지 등이 여전히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특히 SK는 재판부가 변론재개 및 선고연기를 결정해 김씨 증인신문이 성사되더라도 최 회장에게 되레 불리한 증언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초조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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