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

남성 안면홍조 환자 절반은 20대

반응형
  


안면홍조는 얼굴이나 목, 상흉부 등에 발생되는 홍반으로 폐경기 여성에게 흔히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젊은 연령층, 특히 20대 남성들에게서 안면홍조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스타피부과가 지난 2010년 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안면홍조 증상으로 내원한 환자 282명을 분석한 결과 30대 여성 환자(27%)와 20대 남성 환자(19%)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대 남성환자가 20대 여성환자(16%)보다도 더 많았으며 전체 남성환자 119명 중에서도 20대 남성환자의 비중은 46%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정원순 연세스타피부과 원장은 "젊은 남성들의 경우 스포츠를 즐기는 등 외부활동이 많아 환경적 요인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측된다"며 "특히 군대에 있는 동안 자외선, 추위에 피부가 무방비로 노출되기 때문에 제대 후 홍조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홍조의 원인은 매우 다양해 일단 홍조가 발생하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 방법과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경우 레이저 치료가 도움이 된다. '홍반유도퍼펙타치료'는 기존의 혈관 레이저와 달리 홍반을 유도해 피부가 붉은 상태에서 치료하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홍반까지 잡아내 치료하기 때문에 재발이 거의 없고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홍조는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질환이기에 생활 속 간단한 수칙을 통해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방의 첫 걸음은 외부요인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으로 찬 바람, 건조한 대기, 잦은 온도 변화 등 환경 변화를 줄이고 실내에서는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사우나나 찜질방 등 고온에서 장시간 있는 것과 술이나 담배, 커피와 같이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홍조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황재용 기자  hsoul38@metroseoul.co.kr

ⓒ 메트로신문(http://www.metroseoul.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