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부 박지원 기자 |
화장품이 오히려 피부를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화장품을 끊으면 피부가 깨끗해집니다."
최근 화제를 모은 책 '화장품이 피부를 망친다'의 저자 우츠기 박사의 경고다.
한국 여성들이 쓰는 기초 화장품은 수십 가지가 넘는다. 퍼스트 세럼·스킨·토너·에센스·아이크림·나이트 크림 등 셀 수 없이 많다. 대부분의 여성이 10가지가 넘는 제품을 모셔두고 매일 겹겹이 정성을 다해 바른다.
과연 이 많은 화장품들이 피부에 '득'이 될까.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화장품전문가들은 '아니다'라고 입을 모은다. 점성과 탄성 등에 차이가 있을뿐 내용물과 기능은 똑같다는 것. 뷰티 전문가들은 오히려 자신의 피부에 맞는 제품 하나만 골라 쓰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같은 라인의 화장품을 세트로 구비하느라 지갑을 열었던 소비자들에게 억울한 소리가 아닐 수 없다.
결국 '스킨-로션-에센스-크림'으로 통하는 기초 4종 세트를 갖춰 놓고 순서대로 발라야 한다는 인식은 화장품 회사가 만들어낸 '마케팅의 산물'이다. 지금도 많은 화장품 회사들이 '새이름표'를 단 '똑같은'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이 대목에서 지난해 방한한 미국의 뷰티칼럼니스트 '폴라비가운'의 말이 떠오른다.
"제발 화장품 업계가 퍼뜨리는 잘못된 정보로 쓸데없는 돈을 낭비하지 말아라. 화장품 회사의 속임수를 간파해야 건강한 피부를 되찾고 돈도 절약할 수 있다."
박지원 기자 pjw@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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