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너포위' 8회 방송
"너포위 '뛰는 범인'위에 '나는 은대구' 있다"
'너희들은 포위됐다'(이하 '너포위') 이승기가 형사로서의 책임감을 선택한 후 처음으로 보람과 희열을 느끼는 모습을 드러내,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이승기는 지난 29일 방송된 SBS 수모극 '너포위' 8회 분에서 탁월한 형사 감각을 발휘, 온몸을 던지는 격투 끝에 살인범을 체포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이승기의 '진정성 갑' 연기로 인해 '너포위' 8회 분은 시청률 13.4%(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연속 4주 동안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왕좌를 수성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극중 은대구(이승기)는 어수선(고아라)과 함께 살인범 노진석의 고향인 난중도에 잠복하고 있던 상황. 이때 은대구는 자신이 도청장치를 달아놓은 서판석에게 엄마를 죽인 범인, 구둣발이 전화를 걸어온 것을 확인하고는 긴장했다. 하지만 서울로 올라가기 위해 전속력으로 차를 몰고 선착장으로 달려간 은대구는 순간 스쳐 지나가던 차 안에서 노진석을 발견하고는 급브레이크를 밟으며 차를 세웠다.
눈앞에서 출발하려는 배를 놓치면 두 번 다시 엄마를 죽인 구둣발을 잡지 못할 수도 있는 상태. 은대구는 11년 만에 만날 수 있게 된 구둣발과 도망가고 있는 범인을 잡아야 하는 두 가지 선택의 기로에 서서 고민에 빠졌다. 그러나 결국 은대구는 차를 돌렸고, 노진석의 차를 거침없이 추격하기 시작했던 터. 속력을 높여 노진석을 따라잡은 은대구는 "야! 안 서?? 내가 뭘 포기하고 왔는데 넌 죽었어!"라며 형사 본능을 발휘했고, 칼을 들고 은대구를 위협하는 노진석과 엎치락뒤치락 온몸을 던진 격투 끝에 노진석에게 수갑을 채웠다. 탈진한 채로 바닥에 누워 헉헉대면서도 뿌듯함에 이를 드러내며 웃음을 지어내는 은대구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훈훈케 했다.
무엇보다 이승기는 엄마를 죽인 구둣발과 서판석의 대면, 그리고 살인범을 잡아야하는 사명감 사이에서 겪게 된 절체절명 고민의 순간을 진정성 넘치는 '개념 연기'로 완성해냈다. 극심한 갈등 속에서 형사로서의 책임감을 다한 후 얼굴가득 환한 기쁨을 드러내는 이승기의 '무결점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
한편 8회 방송 분 엔딩부분에서는 은대구(이승기)를 김지용이라고 확신하는 서판석(차승원)의 모습이 담겨 긴박감을 높였다. 은대구는 엄마의 죽음과 관련된남자를 찾던 중 병원 영안실에 가게 됐던 상태. 하지만 시신의 목덜미에 흉터가 없는 것을 발견, 엄마를 죽인 '구둣발'이 아님을 확인했다. 이후 병원 영안실 문을 나오던 은대구는 서판석과 마주쳤고, 이때 서판석이 "살아있었구나? 김지용?"이라며 다가왔던 것. 은대구의 긴장감 서린 눈빛과 충격 받은 듯한 서판석의 모습이 담겨지면서 은대구의 정체가 드디어 밝혀지게 될 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 양성운 기자(y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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