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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진 감독. /뉴시스
영화 '하이힐'의 장진 감독이 트랜스젠더에 대한 입장을 조심스레 밝혔다.
작품은 여자가 되고 싶은 완벽한 남자의 조건을 갖춘 강력계 형사, 윤지욱의 이야기를 담았다.
29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하이힐'언론 시사회에서 그는 "트랜스젠더는 조심스러운 단어다"며 "금기시 되다보니 B급 문화에 주로 등장하는 소재라 걱정이 많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에 따르면 '하이힐'은 성 전환자들의 도움으로 완성됐다. 장진 감독은 "그 영역에 있는 친구들이 많다. 이 작품을 쓸 때 관련 이야기를 많이 해줘서 수정을 많이 했다"며 지욱의 어린시절 장면이 영화에 그려진 배경을 밝혔다.
그는 "그 친구들 말로는 '98%는 동성애에서 시작한다. 갑자기 동네 형이 좋아지고 그 형이 나를 좋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했다"며 "처음엔 지욱의 학창시절 장면이 없었지만 얘기를 듣고 큰 공사를 했다"고 도움을 준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영화 '하이힐'은 형사 윤지욱(차승원)이 내면에 여자가 되고 싶어하는 욕망을 숨긴 채 갈등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내달 4일 개봉.
- 전효진 기자(jeonhj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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