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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 오브 스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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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밀하게
위대하게 |
팬티 벗고 돌아온 강철의 사나이와 꽃미남 남파 간첩 삼총사가
주말 극장가를 양분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맨 오브 스틸'과 김수현 주연의 코믹 액션물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한치의 양보도
없는 흥행 다툼을 벌였다.
16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슈퍼맨' 시리즈를 리부트한 '맨…'은 개봉일인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에서 83만2800명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은밀하게…'는 상영 2주째인 같은 기간동안 83만2257명을
불러모아, 불과 543명 차이로 2위에 자리잡았다.
그러나 집계가 완료되지 않은 16일 전국 관객수까지 포함하면, 나흘 동안의
관객수를 합산한 순위는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선 사흘간 누적 관객수가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비슷한데다, 일일 관객수에서 엎치락
뒤치락 혈전을 벌이고 있어서다.
시작인 13일 관객 수에선 '맨…'이 17만8032명으로 앞섰지만, 14일과 15일은
'은밀하게…'가 각각 21만8774·45만9535명으로 역전했다. 주말로 갈수록 강세를 보인 '은밀하게…'가 일요일 관객수에서 '맨…'을 누를
경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달리게 된다.
한 배급 관계자는 "흥행 결과는 상영관 수의 많고 적음으로, 상영관 수는 관객
수에 의해 각각 결정된다"며 "13~14일은 '맨…'이, 15일은 '은밀하게…'이 상영관 수에서 각각 상대를 앞질렀는데 14~15일 일일
관객수는 '은밀하게…'가 더 많았던 걸 보면 어느 정도 결과가 예상된다"고 귀띔해 '은밀하게…'의 2주 연속 1위 가능성을 강하게
점쳤다.
한편 두 영화의 엎치락 뒤치락 경쟁으로 나머지 영화들은 기를 못 폈다. '스타트렉 다크니스'와 '무서운 이야기 2'는
3·4위로 뒤를 이었지만, 7만5710명과 4만9797명에 그쳐 1·2위와 큰 격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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