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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삼성전자에 특허침해 소송… "청소기 작동법 베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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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청소기 모션싱크. /연합뉴스
영국 청소기 제조업체 다이슨이 삼성전자에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11일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다이슨은 최근 삼성전자 '모션싱크'가 실린더 청소기의 작동 방법(steering technology)을 베꼈다며 영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다이슨이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는 특허는 청소기 방향을 갑자기 바꿔도 사용자를 따라다녀 코너에 부딪히거나 뒤처지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모션싱크에 적용된 기술은 삼성전자 고유한 R&D(연구개발)에서 개발된 것이라 다이슨의 특허 기술과 무관하다"며 "모든 법적조치를 동원해 다이슨의 소송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모션싱크는 본체와 바퀴가 따로 움직이는 '본체회전' 구조를 적용해 방향 전환이 쉽고, 바퀴 윗부분이 안쪽을 향해 갑자기 방향을 틀어도 뒤집히거나 넘어지지 않는다.

다이슨은 지난 2009년 삼성전자가 관성을 이용해 먼지를 흡입하는 '트리플 사이클론' 기술을 침해했다는 소송을 제기, 승소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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