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금융

담철곤 오리온 회장 "동양그룹 지원 의사 없다"

반응형
 
▲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이 동양그룹에 대한 지원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오리온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동양그룹의 자금 지원과 관련, 해외 투자자와 주요 주주들로부터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오리온그룹과 대주주들은 동양그룹에 대한 지원의사가 없으며 추후에도 지원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오리온 측의 이날 결정으로 동양그룹은 위기에 빠졌다. 담 회장은 오리온의 자금 여력이 크지 않을뿐 아니라 전면에 나서 직접 동양그룹의 지원에 나설 경우 경영권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8월 말 기준 동양레저·동양인터내셔널 등 동양그룹 계열 5개사가 발행한 만기 도래 기업어음(CP)은 1조1000억원에 이른다. 과연 마지막 카드마저 날아간만큼 CP 부도 등의 사태를 막기 위해 동양그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재영기자 ljy0403@metroseoul.co.kr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