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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렛미인4' 성형 조장 방송 오명 씻고 감동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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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진영 기자 son@

원조 성형 메이크오버쇼인 스토리온 '렛미인'이 네 번째 이야기를 시작한다.

전 시즌을 이끌어온 황신혜가 출연하고 배우 홍지민, 가수 레이디제인, 그룹 엠블랙의 미르가 합류한다. 28일 상암 CJ E&M 센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황신혜는 "성형 수술 프로그램이라는 부정적 시각을 넘어서 시즌 4까지 온 것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뮤지컬 배우가 꿈인 출연자를 만난 후 MC로 합류한 홍지민은 "외모로 인해 꿈을 잃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레이디제인은 "외모만 바꿔주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막상 (사연 주인공을) 만나보니 내 생각이 안일했단 것을 알았다. '렛미인'은 얼굴은 물론 인생까지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방송이다"라고 설명했다.

MC들 중 유일한 남자인 미르는 "첫 녹화 다음날 아침에 일어날 수가 없었다"며 "어머니께 말했더니 '그건 기가 빨린 거란다'라고 말씀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기 센 사람들 사이에 있으면 흔히 기가 빨린다고 하는데 제가 누나들한테 기를 빼앗긴 것 같았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렛미인'은 앞서 자극적인 편집과 외모 지상주의를 부추긴다는 비판을 피해가기 어려웠다. 하지만 성형 수술뿐만 아니라 콤플렉스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은 사연자들에게 꾸준한 심리치료를 지원하는 등 외모는 물론 마음까지 보듬는 프로그램으로 거듭났다.

박현우 PD는 지난 시즌 붉어졌던 사연 조작 논란에 대해선 "제작진 검증을 거치고 의사들과 MC들 인터뷰도 여러 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성형 왕국이라는 오명도 있지만 의술이 뛰어나단 의식도 강하다"며 "중국·일본·태국 등 해외에서도 사연 접수가 많이 왔다. 태국에서만 2000명 정도 지원했는데 그 중 주인공으로 선발돼 수술을 마친 분도 있다"고 밝혔다. '렛미인 4'는 2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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