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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박원순 시장 "용산개발사업지구 수일 내 해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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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조속히 해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1일 오후 6시부터 밤늦게까지 '용산국제업무지구 주민간담회'를 열고 "코레일이 토지대금도 이미 낸 데다 새 사장이 왔어도 새 사업을 구상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 지구를 해제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용산사업이 주민께 고통만 안긴 채 끝나가고 있고 그 과정에서 서울시가 충분히 역할을 못해 죄송하다"면서 "여러분 의견을 검토해 시의 새 역할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용산개발사업은 정부의 철도경영 정상화 대책으로 2006년 확정된 후 서울시가 서부이촌동 일대를 포함하면서 30조원 규모 사업으로 확대됐다. 하지만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 시행사 부도 등으로 인해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놓여 관심을 끌어왔다.

/이국명기자 kmlee@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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