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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박테리아 증식…세탁물 실내서 말리면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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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겨울에는 집안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젖은 수건이나 빨래를 널어 놓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빨래를 젖은 상태로 장시간 둘 경우 박테리아를 증가시켜 불쾌한 냄새가나고 건강에도 해롭다. 특히 빨래가 마르면서 섬유 속에 포함된 세제 성분이 공기 중에 섞여 호흡기를 자극할 수 있다.

세탁 전문 프랜차이즈 크린토피아 관계자는 "알레르기 비염아토피 같은 피부 질환의 원인인 집먼지 진드기는 적정 실내 습도인 50~60%를 넘는 환경에서 활발히 증식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이불은 밤에 자면서 흘리는 땀과 피부 각질이 묻어 집먼지 진드기가 번식하기 좋은 장소가 되므로 겨울철에는 정기적으로 세탁하고 소독한다.

가정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이불을 세게 털어 각질·비듬·집먼지 진드기 등을 제거하고 햇볕에 30분 이상 말리는 게 좋다.

집먼지 진드기는 60도 이상에서 사멸되기 때문에 이불을 빨 때는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 대신 물의 온도를 최소 55도 이상으로 한다. 세탁 후에는 완전히 말린 뒤 막대기로 충분히 두드려 집먼지 진드기 사체와 먼지 등을 털어내면 깔끔하다.

  •  박지원 기자(p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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