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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배당주 본격 뜬다…3조원대 공룡 펀드 등장 현대기아차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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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본격 뜬다…펀드 덩치 커지고 현대기아차 '인기' 

저금리 기조에 배당주에 대한 관심은 식을 줄 모른다. 3조원대 공룡펀드가 등장하는가 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배당 기대감에 현대차그룹 주식을 대거 쓸어담았다. 

2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배당주펀드의 순자산 합계는 지난 23일 기준 5조443억원으로 연초 2조5932억원보다 무려 95% 늘어났다.

배당주 열풍에 힘입어 순자산이 3조원을 넘는 초대형 펀드도 탄생했다.

'신영밸류고배당(주식)C형'의 순자산은 이 기간 3조120억원으로 불어났다.

금융위기 이후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3조원대 순자산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배당이 기대되는 대형주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대차의 내년 중간배당 검토 소식에 외국인은 바로 다음날인 24일에 현대차그룹 종목 5개를 중심으로 총 381억80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날 현대차와 기아차를 각각 122억7000만원, 134억8000만원씩 순매수했고 현대건설(62억1000만원), 현대제철(50억원), 현대로템(12억3000만원) 등도 사들였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배당성향 상승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다"며 "이에 따른 가능성은 긍정적이며 우선주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정기자 hjki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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