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주지훈, 지드래곤,신동엽,싸이/뉴시스 | 마약 연예인들의 복귀는 역시 예정돼있었다. 배우 주지훈 출연금지해제 논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09년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던 배우 주지훈이 MBC에 다시 출연할 수 있게 됐다.
25일 MBC의 한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드라마국에서 주지훈 씨에 대한 출연금지조치를 해제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와서 출연제한심의위원회가 열렸다"면서 "위원들의 회의 결과 주지훈 씨는 지난 22일부로 출연금지조치가 해제됐다"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주지훈 씨가 물의를 일으킨 시점이 2009년이기 때문에 반성의 시간이 충분했다는 판단에 해제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주지훈은 2009년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명령을 선고받았다.
마약과 관련된 범죄는 청소년들에게 큰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혐의보다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게 정설이다. 하지만 마약과 관련된 혐의를 받고 심지어 처벌을 받은 연예인들이 적당한 때가 되면 슬그머니 방송에 복귀되는 예는 많다.
1999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된 개그맨 신동엽과 2001년에 벌금형을 선고받은 가수 싸이는 각각 9개월, 6개월 만에 복귀했다. 현재 신동엽은 제2의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을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싸이의 경우는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우뚝섰다.
2011년 10월 초 대마초 흡연으로 곤혹을 치른 지 드래곤은 한 달만인 11월에 '2011 MTV 유럽 뮤직 어워즈'로 공식 활동을 재개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마약 연예인들의 예정된 복귀 소식에 대해 각종 SNS에는 "인기 많으면 자숙 시기도 필요 없나보다" "딴 건 몰라도 마약 건은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등 비판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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