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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배운대로 '3단 미소'만 날리면 스튜어디스 될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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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대로 3단 미소만 날리면 스튜어디스 시험에서 합격될 줄 알았다. 그러나 면접관들로부터 돌아온 건 꾸지람 뿐이었다.

모 항공사 스튜어디스 출신이라고 속이고 승무원 취업 학원을 운영해 오던 한 30대 여성이 사기 및 학원법 위반 혐의로 수강생 40여명으로부터 집단 고소를 당했다.

31일 검찰과 고소인 A씨에 따르면 김 모씨는 모 항공사 사무장과 면접관 경력을 앞세워 스튜어디스 지망생들이 많이 찾는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카페에 광고 글을 올린 뒤 수강생들을 끌어모았다.

김씨가 일주일에 한 번 두 세 시간동안 강의하면서 내세운 면접 비법은 '3단 미소'였다. 세 종류의 미소만 지으면 항공사 면접을 통과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처럼 수 년간 계속되던 김씨의 사기 행각은 승무원 모임 사이트를 운영하던 진짜 승무원 출신 B씨가 이달 중순쯤 항공사에 문의하면서 발각됐다.

A씨는 "3단 미소를 짓다 면접관들로부터 꾸지람만 듣고 탈락했다"며 "피해를 본 수강생이 150여명이고 피해액은 모두 3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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