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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비리 '꽃동네'?... 음성 주민들 "수사 촉구"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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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사회복지 시설인 충북 음성 '꽃동네'가 비리 의혹에 휩싸였다.

'음성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31일 음성군 대소새마을금고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꽃동네가 국가 보조금·후원금 횡령, 토지 축재 등 의혹을 받고 있다"며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음성군이 꽃동네에 지원한 예산 200여억원의 사용처에 대해서도 밝혀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꽃동네 설립자 오웅진 신부와 수녀·수사 명의 등으로 취득한 수백만평의 토지 구입자금이 어디서 조달됐는지도 밝히라"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지난 23일부터 '국가보조금과 후원금 횡령이 드러나면 전액 국고 환수하고 꽃동네를 국가가 직접 관리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을 위해 서명을 받은 결과 1주일 만에 2500여명이 동참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서명지를 오 신부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한 청주지검 충주지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A씨는 오 신부 등 꽃동네 관계자들이 수백만평 땅을 구입해 오 신부가 대주주인 농업회사법인 꽃동네에 넘기는 등 횡령 의혹을 수사해달라며 청주지검 충주지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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