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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부산행'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 신기록…4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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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산행'이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 신기록을 세웠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부산행'은 23일 하루 동안 128만950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2014년 '명량'이 세운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 기록(125만7380명)을 가뿐히 뛰어넘은 수치다. 현재까지 하루 동안 12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은 '부산행'과 '명량'이 유일하다. 

또한 '부산행'은 개봉 4일 만에 누적 관객수 412만229명을 기록하며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명량'(5일)보다 하루 빠른 속도이자 '암살'(7일), '베테랑'(9일)의 흥행 속도도 가뿐히 뛰어넘은 기록이다.

다만 '부산행'은 정식 개봉 1주일 전 유료 시사회 명목으로 진행한 변칙 개봉으로 얻은 성적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 기록 또한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서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3일 하루 동안 '부산행'은 전체 스크린의 약 70%에 달하는 1785개 스크린에서 총 1만286회 상영됐다. 이는 '명량'이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를 동원했던 2014년 8월 3일 당시 스크린 수(1587개)와 상영 횟수(7963회)를 월등히 뛰어넘은 수치다.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영화다. 공유, 정유미, 마동석, 김수안, 안소희, 최우식, 김의성 등이 출연했다.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사이비' 등을 만든 연상호 감독의 첫 장편 실사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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