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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비에 젖고 보석 도난에 얼룩진 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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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회 칸 국제영화제가 악천후와 각종 사건 사고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개막일이었던 15일(현지시간) 비가 내려 개막작 '위대한 개츠비' 출연진과 제작진의 레드카펫 나들이를 보기 위해 운집한 관객들과 취재진이 '물에 젖은 생쥐'가 됐고, 18일에도 이른 아침부터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장편 경쟁 부문 진출작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의 야외 포토콜 행사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그런가 하면 유명 보석 브랜드 직원이 임시 사무실로 쓰던 호텔방에 도둑이 침입해 협찬용으로 준비한 11억원어치의 보석을 훔쳐간 데 이어, 장편 경쟁 부문 심사위원인 오스트리아 출신 배우 크리스토퍼 왈츠가 호텔 앞 임시 무대에서 현지 방송사와 인터뷰를 하던 중 한 사내가 허공에 총을 쏘아대 왈츠가 급히 피신하는 사건도 벌어졌는데요.
영화제 측은 "축제라는 게 원래 시끄러워야 하는 법"이라며 애써 태연을 가장하고 있지만, 매우 곤혹스러워하는 눈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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