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지드래곤 '쿠데타', 올해 EDM 흐름 바꾼 곡"

빅뱅의 지드래곤이 미국 빌보드 결산에 또 한 번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최근 발표된 빌보드 결산 '톱 50 게임-체인징 EDM 트랙 오브 2013'에 진입했다. 올해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의 흐름을 바꾼 50곡을 선정한 것으로 지드래곤의 '쿠데타'는 22위로 국내 가수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앞서 지드래곤은 미국 현지에서 음반 발표를 한 적이 없음에도 지난 9월 정규 2집으로 '빌보드 200'에서 182위에 올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지난13일에는 빌보드가 발표한 '2013 이어 엔드 차트' 중 월드 앨범 아티스트 연간 차트 9 위에 랭크됐다.

'쿠데타'는 디플로와 올해 유튜브를 강타한 '할렘쉐이크'의 바우어 등 해외 뮤지션의 참여로 이목을 끈 곡으로 묵직한 비트와 직설적인 가사를 통해 지드래곤 특유의 개성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지드래곤은 차트의 기록적인 성적 외에 미국 남성지 콤플렉스와 일간지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하나의 거대한 K-팝 현상으로 소개됐다. 현재 빅뱅의 멤버로서 일본 6대 돔투어를 진행 중이다.

•  유순호 기자(su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