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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굴욕···7년 만에 세계 모니터 1위 델에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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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7년간 지켜온 1위 자리를 미국기업 델에 빼앗긴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2분기 세계 모니터시장에서 삼성전자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나 줄어든 422만4021대(시장점유율 12.6%)에 그쳤다고 10일 밝혔다. 반면 델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1% 늘어난 501만3084대(14.9%)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2007년 이후 삼성전자가 지켜온 1위 자리를 델이 차지하게 됐다.

이는 델이 기업용 제품 시장에서 지속적인 강세를 보인 덕분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고급 제품인 울트라샤프 시리즈가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22% 늘어났으며 중고가 시장에서도 53% 성장한 것도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델 관계자는 "앞으로 한국 시장에서는 중고가 시장에 집중하고 터치 모니터 시장의 성장에 힘쓸 것"이라며 "프리미어 컬러 기술을 적용한 델 울트라샤프 모니터와 27인치 이상의 라인업에 주력하고 신규 P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국명기자 kmlee@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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