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팬택이 2년간 공들인 신제품 '베가아이언'을 공개한지 딱 일주일 만에 삼성전자가 갤럭시S4를 공개한 것.
이에 모바일 업계는 물론 제품 구매를 고민하고 있던 소비자들의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하드웨어' 성능 우열
가리기 힘들 정도
갤럭시S4와 베가아이언의 하드웨어 성능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다. CPU에서는 삼성이 조금 앞섰다.
갤럭시S4는 세계 최초로 1.6㎓ 쿼드코어에 1.2㎓ 쿼드코어가 더해진 '엑시노스5 옥타코어'를 탑재했다. 베가아이언은 퀄컴의 1.7㎓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를 사용했다.
화질은 갤럭시S4의 경우 441ppi에 세계 최초로 슈퍼아몰레드(AMOLED)를 탑재한 게
특징이다. 베가아이언은 300ppi에 하이브라이트(High Bright) 인셀(In-cell)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빛 투과율을 94%까지
끌어올려 기존 LCD보다 색감과 시인성, 시야각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는 걸 장점으로 내세웠다. 게다가 베젤을 전 세계 최소 폭인 2.4㎜로
구현해 더 넓은 화면으로 즐길 수 있게 했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S4가 2600mAh, 베가아이언이 2150mAh다.
▲'베가아이언''갤럭시S4' 디자인은?
디자인에서는 확실히 베가아이언이 돋보인다. 특히 삼성은
갤럭시S4를 선보인 후 디자인의 진보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와 달리 베가아이언은 '디자인의 혁신'을 이뤘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특히 1㎜의 단절도 없이 제품 전체를 감싼 '엔드리스 메탈'을 안테나로 사용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테두리를 안테나로 사용하는 기술은 애플이 '아이폰4'에서 선보인 적이 있지만 수신불량의 문제가 발생해 체면을 구긴 바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S4 역시 옆 테두리를 메탈느낌의 소재가 감싸고 있지만 이 같은 기술을 녹여내지는 못했다.
두께나 무게는
갤럭시S4(7.9㎜, 130g)가 베가아이언(8.8㎜, 153g)보다 얇고 가벼워 손에 쥐기 편하다.
출고가는 갤럭시S4가 89만
9800원으로 확정됐으며, 베가아이언도 80만원대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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