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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서울역고가 폐쇄 첫날 교통원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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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에 개통했던 서울역 고가가 안전 문제로 13일 0시부로 폐쇄됐다. 서울역 고가는 서울역을 사이에 두고 퇴계로, 만리재로, 청파로를 직통으로 이어주는 총 길이 1150m의 고가 차도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0시께 고가 폐쇄 현장을 찾아 "시민 안전을 확보를 위한 서울역 고가 폐쇄에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불편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시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고가를 폐쇄하기로 한 것"이라며 "대신, 고가 폐쇄로 인한 시민 여러분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시의 행정 역량을 총동원한 대비책 가동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시는 노후화된 서울역 고가를 철거하지 않고 뉴욕의 하이라인 파크처럼 보행자 전용의 도심 공중정원으로 탈바꿈한다. 

통행이 중단된 첫날인 이날은 일요일이다 보니 오전 시간에 주변 도로 정체가 크게 눈에 띄지는 않았다. 홍보가 된 덕분인지 고가 진입부에서 우왕좌왕하는차량은 없었다. 

인근 20여개 교차로에 모범 운전자와 교통 경찰들이 차량을 안내하고 있었다. 서울시는 직원 700명을 현장 곳곳에 투입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미비점을보완하는 한편 차량 흐름을 막는 불법 주차차량을 계도했다.

그러나 고가 폐쇄 후 첫 출근길인 월요일(14일)에는 시내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평소보다 더 서두르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교통 체계 변경 등으로 일부 혼잡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는 고가 폐쇄에 따른 교통혼잡에 대비, 퇴계로~통일로 간 직진차로를 신설해 놓고 버스노선 신설, 지하철 증편 등의 추가 대책을 세워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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