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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설경구, 데뷔 이후 첫 사극 도전…강우석 감독 영화 '두포졸'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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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설경구가 강우석 감독과 손잡고 데뷔 이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다.

영화제작사 시네마서비스는 10일 "강우석 감독의 차기작이자 그의 20번째 연출작으로 기획되고 있는 영화 '두포졸'에 설경구가 캐스팅됐다"면서 "설경구에게는 데뷔 이후 첫 사극"이라고 밝혔다.

'두포졸'은 한국영화 흥행기록을 다시 쓴 것은 물론 트렌드를 변모시킨 강 감독의 흥행작 중 하나인 '투캅스'의 조선판이자 완결판이다. '투캅스'의 강력한 투탑 코미디의 구성을 가져가되 새롭게 조선시대 한성의 포도청을 배경으로 '복지부동 무사안일주의'의 베테랑 포졸과 '천방지축 열혈정의주의'의 신참 포졸간 코믹 격돌을 그려낼 예정이다.

설경구과 강 감독의 5년 만의 의기투합 또한 큰 기대를 모은다. 앞서 두 사람은 '형사 강철중'이라는 공전의 캐릭터를 만들어낸 영화 '공공의 적' 시리즈와 1000만 관객 이상을 동원한 '실미도'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설경구는 "12년전 '공공의 적' 시나리오를 보고 꼭 강철중을 시켜 달라고 무작정 졸랐던 초기 시절을 기억하는 만큼 강우석 감독과의 조우는 늘 뜻 깊다. 첫 사극은 더욱 기대된다"고 캐스팅에 대한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강 감독은 "'투캅스'의 완결판으로 시작된 기획이지만 시나리오 작업이 진전되면서 새로운 작업으로 변모하고 있기에 아예 '투캅스 제로'라는 부제마저 빼버렸다. '두포졸'로 타이틀을 확정하고 강한 투탑 코미디 캐릭터를 세게 붙이고자 가장 먼저 설경구가 의기투합하기로 했다"고 타이틀 및 캐스팅 확정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양성운기자 ysw@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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