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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수목극 눈물바다…이연희·곽동연·김수현 오열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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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동연-이연희-김수현 오열

'수목극 이연희·곽동연·김수현 오열 연기'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펼치고 있는 수목극 출연 배우들이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23일 방송된 MBC '미스코리아'의 이연희와 KBS2 '감격시대'의 곽동연, '별그대'의 김수현이 약속이나 한 듯 같은날 방송에서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선 수목극 시청률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별그대'의 김수현이 폭풍 오열했다.

23일 방송된 SBS '별그대' 12회에서는 도민준(김수현)이 천송이(전지현)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도민준은 천송이에게 "12년 전 너를 구한 게 바로 나다. 나는 400년 전에 외계에서 이곳에 왔고 내가 살던 별로 돌아가지 못했고 이 땅에서 400년을 살아왔다"고 털어놨다. 방송 말미 에필로그에서 도민준은 "떠날 날이 얼마 안 남았는데 기분이 어떠냐고요?"라며 혼잣말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정말 안 되는 걸까요. 이 땅에서 죽는다 해도 행복한 꿈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다"며 소리 없이 오열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감격시대'의 곽동연도 동생 이지우의 자살 소식을 듣고 오열했다.

같은날 방송된 KBS2 '감격시대'에서 김옥련(지우)은 죽을 고비를 넘긴 신정태(곽동연)에게 동생 신청아(이지우)가 자살 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알렸다. 이날 신정태는 청아의 수술비를 벌기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아편 밀수 도비노리에 뛰어들었다. 설상가상으로 괴한의 습격을 받은 그는 3일만에 겨우 깨어났다.

같은 시각 신청아는 자신의 병 때문에 고생하는 오빠 정태가 안쓰러워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그는 자신이 사라지면 오빠가 편안해 질 것이라 믿었다. 이에 신청아는 높고 가파른 절벽에서 몸을 던졌다. 이후 이 소식을 들은 정태는 절벽으로 뛰어가 동생을 그리워하며 폭풍 오열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 '미스코리아' 이연희도 이선균 때문에 폭풍 오열했다. 23일 MBC '미스코리아' 12회에서는 이윤(이기우)이 오지영(이연희)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윤은 "네 마음 얻는 것은 무지하게 힘들고 어렵다"며 "학교 때부터 내 계획대로 된 적이 없어. 돈도 많고 장난감도 많은데 갖고 싶은 장난감 못 가졌다고 떼 쓰는 놈 같이 보일까봐"라고 속내를 박혔다.

이어 "한국 다시 들어올 때 내심 너가 보고 싶었어"라면서 "니 첫사랑 보다 내가 널 더 많이 생각했어. 미스코리아 못나가게 한 것도 내가 널 좋아하니까라고 생각해보지 않았어?"라고 담담히 고백했다. 지영은 갑작스러운 고백에 놀란 눈을 할 뿐 답을 못했다.

이윤은 "형준이(이선균) 투자금 받는 조건으로 대회 끝나면 너와 헤어지겠다고 하더라"라고 충격적인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대회가 끝나면 이제 자신이 옆에 있겠다고 말했다.

대회가 끝나면 형준과 데이트도 하고, 하루하루 행복할 것을 기대한 지영은 망연자실했다. 마침 형준을 본 지영은 "돈도 들어왔겠다 떠나겠네?"라며 "내가 뭐 잘 못 알고 있는 거 있어?"라면서 독설을 했다.

이후 지영은 홀로 계단에 쭈그리고 앉아 눈물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양성운 기자(y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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