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래퍼 젝시, '꽃을 파는 여자' 뮤비 개리 넘어서나…가인 티저 영상 관심 집중

▲ 젝시/빅풋레코즈 제공

'젝시이어 가인 티저 영상도 19금 위기'

힙합 시장에 19금 열풍이 불고 있다.

힙합 가수 리쌍 개리의 신곡 '조금 이따 샤워해' 뮤직비디오가 19금 판정을 받은데 이어 신인 래퍼 젝시도 데뷔곡 '꽃을 파는 여자' 뮤직비디오로 19금 판정을 받았다.

24일 젝시 소속사 측에 따르면 이날 공개되는 데뷔곡 '꽃을 파는 여자' 뮤직비디오는 감각적인 영상과 파격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침대를 비추고 있는 붉은 조명과 빨란 립스틱, 담배를 물고 있는 여주인공의 모습, 욕조 속에 누워 피를 흘리는 그의 모습이 포착됐다. 선정성이 짙다는 이유로 심의 부적격 판정을 받게 된 것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뮤직비디오는 레드의 강렬한 색감과 흑백의 영상이 교차적으로 편집됐다"며 "유니크하면서도 감각적인 영상미로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뷔곡 '꽃을 파는 여자'는 백지영 '내귀의 캔디', 정준영 '병이에요' 등을 작업한 작곡가 원더키드와 에이트 백찬이 공동 작업했다. 앰비언트 사운드에 집중한 곡이다. 앰비언트 음악은 미니멀리즘 음악에서 유래해 분위기의 연출과 감정을 극대화시켰다.

연이은 힙합가수들의 뮤직비디오가 19금 판정을 받은 만큼 국내 가요계에 '19금 힙합'의 전성기가 펼쳐질지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가인 티저 영상도 욕실 커튼 뒤 여자의 그림자가 19금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몽환적이면서도 야릇한 분위기를 형성해 19금 판정을 받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  양성운 기자(y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