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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스타인터뷰]남다른 존재감 밝힌 비스트…음악성·퍼포먼스·비주얼 삼박자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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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스트

데뷔 5년차 그룹 맞아? 

컴백 대란 속 남다른 존재감 밝힌 비스트

음악성·퍼포먼스·비주얼 삼박자 갖춰…새로운 시도 도전

데뷔 5년차 그룹 비스트가 초심으로 돌아갔다.

여섯 번째 미니앨범 '굿럭'을 발표한 비스트는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가요계에 돌아왔다. 노련한 퍼포먼스와 절제된 리듬 속에 묻어나는 비스트의 무대에서는 데뷔 5년차 그룹이라기 보다 신선함이 묻어난다. 음악성과 퍼포먼스, 비주얼까지 삼박자를 고루갖춘 이들의 행보는 예측할 수 없을 정도다. 덕분에 비스트는 앨범 공개 후 음반뿐만 아니라 음원차트에서도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 비스트 굿럭

◆ 초심 잃지 않아야 

'픽션' '쇼크' '섀도우' '아름다운 밤이야'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성곡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비스트 멤버들은 인터뷰 중 거듭 "초심을 잃지 않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타이틀곡 '굿 럭'의 작사를 맡은 용준형은 "제목을 정하고 곡을 만들었다. 춤추기 좋은 노래를 만들자는 생각이 가장 컸다"며 "그동안 편안하게 무대를 즐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한 번 보여 줄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음악방송에서 '굿럭'의 무대를 보면 비스트 특유의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 라인을 담고 있으면서도 파워풀한 안무가 가미됐다.

윤두준은 "데뷔 후 처음으로 해외 안무가와 작업을 했다. 음악방송과 뮤직비디에 등장하는 안무는 40%정도 삭제된 것"이라며 "처음에 안무를 가지고 왔을때동선이 없을 정도로 가득차있었다. K-팝 정서에 맞게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현승은 "라이브를 할 수 있을까 고민할 정도였다. 칼 군무보다 자유분방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힘들지만 신인으로 돌아간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 비스트

◆ 용준형·이기광 앨범 작업 참여 

용준형은 매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비스트 특유의 감성적인 음악적 색깔에 성숙함을 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멤버 이기광도 '히스토리'의 작사·작곡에 참여해 뮤지션으로서의 가능성을 넓혔다.

용준형은 "프로듀서로서 부담감은 없다. 하고 싶은 음악을 멤버들과 함께 해서 좋고 이제 더 재밌어지기 시작했다"며 "훌륭한 분들이 곡을 주기 때문에 앨범에 내 곡이 수록되는 과정은 치열하다. 동등하게 내부 회의를 거쳐서 경쟁했다"고 말했다. 

작사·작곡에 참여한 이기광은 "그동안 꾸준히 작사·작곡 공부를 해왔다. 그러던 중 좋은 형님과 같이 작업할 기회가 생겼다. 사실 앨범에서 곡이 하나가 비기도 했었다(웃음). 그래서 더 열심히 노력했다. 다행히 멤버들에게 가이드만 따서 불러줬을 때 반응이 좋아 만장일치로 싣게 됐다"고 탄생비화를 밝혔다.

▲ 비스트

◆ 5년차 징크스 '이상무' 

언제부턴가 가요계에는 '아이돌 데뷔 5년차 징크스'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아이돌 그룹이 5년을 못 넘긴다는 이른바 '마의 5년' 징크스를 두고 한말이다. 실제 2005년 데뷔한 SS501은 20010년 앨범 발매 후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없다. 또 동방신기 역시 2004년 데뷔해 2009년 소속사와 분쟁으로 멤버가 갈라졌다. 

이와관련해 비스트는 "5년차 징크스 이상없다"고 입을 모았다. 윤두준은 "그 시기에 많은 일들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인식하는 것 같다"며 "우리에게도 그런 시기가 올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는 모르겠다. 멤버간 불화도 없고, 회사와 계약도 많이 남아있다(웃음)"고 말했다.

양요섭은 "신기하게 멤버 모두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서로 의견차가 있으면 다수결로 결정하기 때문에 징크스는 없을 것"이라며 "개인 활동보다 완전체 활동에 대해 애착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콘서트 계획에 대해 "초기 기획단계다. 소속사와 협의 중이다"며 "이번 앨범에 담긴 노래를 최대한 많이 보여주고 싶다. 콘서트는 언제나 가수의 꿈이니까 빨리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디자인·최송이

  •  양성운 기자(y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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