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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후 공동 창업자인 데이비드 필로(왼쪽)와 제리 양이 지난 1997년 3월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라라 소재 필로의 작업실에서 물고기 형상을 함께 안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 /연합뉴스
야후의 창업자는 대만 출신의 공학도였던 제리 양과 루이지애나에서 올라온 조용한 성격의 프로그래머인 데이비드 필로, 두 사람이다. 두 사람은 1994년 스탠퍼드대 박사과정 중 재미삼아 인터넷에 흩어진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이듬해 소프트뱅크 손정의의 도움으로 야후를 설립했다. 검색에서 출발한 야후는 이메일, 쇼핑, 뉴스로 콘텐츠를 늘려간 끝에 포털사이트의 원조가 됐다. 페이지 광고는 막대한 수입을 안겨 야후는 불과 몇년만에 거대한 자산을 보유한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했다.
2007년 제리 양이 CEO로 복귀했지만 나아진 건 없었다. 그는 구조조정이 필요할 때 결단을 내리지 못했고, 아이폰으로 인한 모바일 혁명에도 무심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50조원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거부하면서 주주들과 갈등을 부르기도 했다. 이후 여러 차례 CEO를 영입하고 경질하기를 반복, 마지막으로 구글에서 활약한 마리사 메이어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그녀는 하는 시도마다 실패를 반복하며 야후의 몰락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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