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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신분증 위조·도용해 스마트폰 개통"…사기범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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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을 위조하거나 도용해 스마트폰을 개통해 장물로 팔아넘긴 일당이 검거됐다.

부산지방경찰청 금융수사대는 2일 노인 등의 신분증을 위조하고 대출을 하려는 사람의 명의를 도용해 스마트폰을 대량 개통한 혐의(사기 등)로 하모(28)씨와 정모(40)씨 등 5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하씨 등은 인터넷을 통해 사들인 위조신분증을 이용해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최신 스마트폰 125대를 개통하고 나서 장물업자에게 기계를 넘기는 수법으로 5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대출 희망자를 모집해 스마트폰을 개통하게 하는 방법으로 지난해 11월부터 한 달간 44대의 스마트폰을 개통해 시중에 유통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일당 김모(28)씨는 정씨로부터 유심 칩을 사들여 소액결제를 하는 방법으로 1600만원을 챙겼다.

경찰은 가입자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휴대전화 개통을 도와준 판매점 업주와 종업원, 장물업자 등 27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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