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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아이파크몰, "캐릭터 세상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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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짱구는 못말려' 테마로 꾸며진 용산 아이파크몰 아이스링크장. /HDC신라면세점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이달 24일 개장을 앞둔 HDC신라면세점(공동대표 양창훈, 이길환)이 용산 아이파크몰 쇼핑몰을 다양한 캐릭터 공간으로 꾸며 면세점을 지원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13일 밝혔다.

우선 쇼핑몰을 '캐릭터 테마파크'로 만들어 아이파크몰을 찾아올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포토존을 제공한다.

이달 11일 오픈한 2015-2016시즌 아이스링크는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를 테마로 꾸몄다. 4층 이벤트파크에 문을 연 '짱구 아이스링크'는 만화 속 공간을 재현했다. 링크 주변을 짱구의 캐릭터로 채웠으며 각종 포토존과 조형물이 설치돼 방문의 눈을 즐겁게 한다. MD숍도 문을 열어 짱구를 소재로 한 각종 캐릭터 상품들이 판매된다. 

▲ 실물 크리로 재현된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의 고양이 버스. 원작사 '스튜디오 지브리'의 엄격한 검수를 통해 제작됐다. /HDC신라면세점

이달 초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이웃집 토토로'에 등장하는 고양이 버스를 실물 크기로 재현한 조형물을 들여왔다. 원작자 '스튜디오 지브리'의 엄격한 검수를 통해 제작한 고양이 버스는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벌써부터 아이파크몰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올 9월 초에는 키덜트 테마관 '토이앤하비'를 리빙관 3층으로 이전하는 MD개편을 단행했다. 그 간 패션과 화장품 등 주력 상품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키덜트를 백화점의 간판으로 전면 내세웠다.

내년 초까지는 캐릭터화된 외국인 관광객 종합안내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종합안내소 설치는 콘텐츠 제휴사와의 협약을 통해 진행되며 안내소부터 관광이 시작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HDC신라면세점은 또 아이파크몰과 면세점과의 시너지를 통해 '전시 관광' 메카로 만들어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열린 '도라에몬 100비밀도구전'에 4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열린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조형전'은 내국인만으로 25만명이 다녀가 흥행에 성공했다.

서일엽 현대아이파크몰 마케팅 이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심형 면세점을 컨셉으로 오픈 준비 중인 HDC신라면세점에 걸맞은 아이파크몰 자체의 쇼핑·관광 자원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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