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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안철수 후보 "4차 산업혁명, 기업이 끌고 정부 뒤에서 밀어주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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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9대 대선후보 초청 특별강연에서 강연하고 있다./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4차 산업혁명은 민간과 기업이 이끌고 국가와 정부는 뒷받침하는 역할이면 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1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9대 대선후보 초청 특별강연회에서 "대한민국은 수출·내수·일자리·인구·외교 등 5대 절벽에 낭떠러지에 있다"고 진단하며, "가까운 미래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정부의 국정운영철학 자체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수많은 첨단기술들이 동시에 발달하면서 이들끼리 예상하지 못한 형태로 합쳐져 이전의 산업혁명과 달리 미래예측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정부처럼 미리 결정하고 방향을 잡고 나가다보면 전혀 엉뚱한 쪽으로 가게 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국가가 미리 계획을 세워서 끌고 가면 안단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간과 기업에 충분히 자율성을 주고, 결정하게 하고 정부는 뒤에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가지 않으면 제대로 대처할 수 없다"며 "정부는 민간과 기업의 결정을 충실하게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최근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확산되고 있는 반기업정서에 대해 "반기업정서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반부패기업인정서가 존재하는 것"이라며 이들을 구분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은 국가를 위해서 경제를 발전시키고 일자이리를 만드는 정말 소중한 존재"라며 "대다수의 양심적이고 성실한 많은 기업인들까지도 반기업정서라고 해서 폄하되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만 법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사익을 추구하는 기업인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훨씬 더처벌을 강화해 양심적인 성실한 기업인들은 존경받는 그런 환경들을 만들어야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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