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건강 상식

알코올 독성 빠르게 분해 시켜주는 '고사리' 효능

반응형

알코올 독성  빠르게 분해 시켜주는 '고사리' 효능

설이나 추석처럼 명절에 자주 해 먹는 고사리는 질긴 식감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채소 중 하나인데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풍부한 단백질을 비롯해서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함유하고 있다.

고사리는 찬 성질을 가진 본초로 체내 열을 내리는 데 효과적이다. 그래서 무리한 업무,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체력이 떨어지며 심장이나 간에 뜨거운 기운이 쌓이고 매사 짜증스럽고 불안정하며 우울할 때 고사리가 도움이 된다. 이렇듯 스트레스와 피로로 체내 열이 쌓이게 되면 명치가 꽉 막힌 것처럼 소화도 잘되지 않고 얼굴도 화끈거리고 머리가 뜨끈해지면서 두통도 쉽게 발생한다.

고사리. 사진/ 유토이미지

고사리는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직장인, 육아로 에너지가 고갈된 주부는 물론이고 학업 스트레스로 불안정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열기는 식혀주고 꽉 막혀 있는 기운의 소통은 원활하게 해주며 머리를 맑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켜준다.

과음으로 열이 오를 때도 고사리가 도움이 된다. 과도한 음주 후에 갈증이 심해지고 두통, 속쓰림 같은 숙취 증상을 자주 겪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경우에 고사리가 알코올의 독성을 빠르게 분해해주고 열을 식혀주기 때문에 컨디션을 빨리 회복할 수 있게 된다.

고사리효능. 사진/유토이미지

기름진 명절 음식을 먹을 때 고사리 같은 나물을 곁들이는 것처럼 평소에도 육류 위주의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고사리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고사리는 육류 과다 섭취로 발생하기 쉬운 변비를 막아주며 혈중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준다.

다만 고사리는 독성을 가진 채소라서 절대 생으로 섭취해서는 안 된다. 독성은 끓는 물에 데쳐서 조리하게 되면 쉽게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조리해서 먹으면 된다. 또한 고사리는 찬 성질의 본초라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이롭지만 냉기가 많고 위장 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