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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경찰청이 지난 2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한 아시아마트에서 압수한 반부화 상태의 오리알(속칭 쩡빗롱)을 압수물 창고에 보관, 14일 폐기처분 지휘가 내려와 창고문을 열자 부화된 오리 새끼 23마리가 창고에서 나와 잔디밭을 활보하고 있다. /뉴시스
경찰의 압수품 보관창고에서 새끼오리 20여 마리가 부화한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경남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2일 창원시 의창구에서 반부화 상태의 오리알을 식용으로 판매한 혐의로 아시아마트 업주 김모(26·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단속 과정에서 마트에서 반부화 오리알 300개를 압수해 압수물 창고에 넣어 보관했다.
12일이 지난 후 14일 폐기처분 지휘가 내려져 압수물을 폐기 처분하려던 경찰은 창고문을 열고 놀라운 일을 목격했다.
압수품 창고에서 새끼오리 23마리가 '꽥꽥'거리며 뛰어 다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일부 오리들은 창고에서 나와 창고 앞 잔디밭에서 노닐고 있기도 했다.
경찰은 새끼오리 처리를 두고 고민하다가 살리기로 결정하고 창원지검 지휘검사를 찾아갔다.
검찰도 경찰관의 의견을 받아 들여 살처분이 아닌 공매처분으로 새끼 오리들의생명을 보존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소식을 듣고 일부 경찰청 직원들은 새끼 오리를 서로 분양 받으려 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 이정우 기자(cycl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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