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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애플페이-삼성페이, 내년 중국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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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페이 사용 장면 <사진=이비카드>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양대 산맥인 애플과 삼성전자가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격돌한다고 연합뉴스가 신화통신 등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중국 최대 신용카드사 유니온페이(UnionPay)와 협약을 맺고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애플 페이'의 중국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유니온페이 카드 소지자들은 앞으로 애플의 아이폰, 애플 워치,아이패드 등을 통해 애플 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두 회사는 설명했다. 중국 언론들은 애플 페이의 중국 내 서비스 개시 시기가 내년 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유니온페이 외에도 중국 농업은행, 중국은행, 상하이은행, 건설은행, 민생은행, 공상은행 등 총 15개 주요은행 카드 소지자들도 앞으로 애플 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이날 유니온페이와 협력해 자사의 모바일 결제서비스 삼성페이를 내년 초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해온 두 회사는 앞으로 중국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을 놓고도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유니온페이는 2002년 중국 은행카드 연합체로 출범한 지급결제 서비스 업체로 중국에서는 인롄카드로 불린다. 유니온페이가 발행한 카드는 50억 장에 이르며 중국은 비롯해 150여 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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