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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양 송전탑 현장서 경찰이 술 냄새 풍기며…'음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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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와 밀양 송전탑 갈등 현장에서 투입된 경찰 중 한 명이 술 냄새를 풍기는 상태에서 근무를 해 음주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는 밀양경찰서 수사과 소속 임동준(43) 경위가 이날 오전 7시 10분께 밀양시 단장면 바드리마을 송전탑 현장 인근 도로에서 송전탑 반대 주민 고준길(71)씨를 연행하는 등 공무 집행하는 과정에서 심한 술 냄새가 났다고 주장했다.

당시 주민들이 경찰관이 공무집행 중 술을 먹으면 되느냐고 항의하자 임 경위는 서둘러 주민이 있는 자리를 피했다고 대책위는 전했다.

이어 대책위는 민주당 장하나 의원실에서 임 경위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하자 전날 마신 캔맥주 3개가 무슨 문제가 되느냐며 오히려 화를 냈다고 덧붙였다.

고씨는 현장에서 공사 차량과 근로자 출입을 막는 등 시위를 주도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날 대책위는 이와 관련 성명을 내고 "고준길 님과 시비를 붙고 연행하는 상황을 주도한 임동준 경위는 곁에 있었던 주민들이 증언하는 바와 같이 지독한 술 냄새가 나는 등의 기강 해이의 진상조사와 엄벌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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