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뮤지컬 '엘리자벳'의 김준수와 옥주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 뮤지컬 '엘리자벳'의 커플 김준수와 옥주현이 재공연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극중 죽음(토드) 역을 박효신·전동석과 번갈아 연기할 김준수는 25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두근거림을 다시 느껴보고 싶어서 무대에 돌아왔다. 한 단계 진보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면서 "초연배우들과 다시 함께 하고, 존경하는 가수인 (박)효신 형도 합류해 더욱 기쁘다"고 털어놨다.
이 뮤지컬을 통해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은 그는 "부담이 많이 된다"며 "방송 활동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무대가 절실할 수밖에 없다. 한 신 한 신에 온 몸을 바쳐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뮤지컬배우 김소현과 엘리자벳 역에 더블 캐스팅된 옥주현은 "한국 대표로 초청받아 세계적인 뮤지컬 스타들과 함께 공연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그들처럼 나도 좋은 배우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재합류 이유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 함께 자리한 작곡가인 실베스터 루베이는 옥주현과 김준수에 대해 각각 "내 노래를 잘 소화해내는 배우다" "무대 위에서의 존재감이 뛰어나다"고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2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을 올릴 '엘리자벳'은 실존인물인 오스트리아의 황후 엘리자벳의 일생을 판타지적인 요소인 죽음이라는 캐릭터를 더해 색다르게 그린 작품이다.
김준수와 옥주현이 남녀주인공으로 나선 지난해 국내 초연 당시 1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제 6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8관왕에 오르는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은 삽입곡 한 곡을 추가하고 가사를 한국 관객에 맞게 수정하는 것 외에는 초연과 비교해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공연은 9월 7일까지. 문의: 02) 6391-6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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