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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진구. 사진/ 손진영
기자 |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의 배우 여진구가 선배 배우들의
극찬을 받았다.
'화이'의 제작보고회가 3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됐다. 이날 '화이'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윤석, 여진구, 조진웅, 장현성, 김성균, 박해준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기자회견에 앞서 다섯 아빠들이 아들 여진구에 대해 평가한
영상이 공개됐다. 김윤석은 "여진구는 작은 거인이다"라고 말했으며 장현성은 "이 아이의 끝은 무엇인가 싶었다. 정서적으로 순수하고 육체적으로
강건했다"고 그의 연기를 칭찬했다.
장준환 감독은 17세인 캐릭터 화이 역할에 20대 배우를 쓸 수도 있었지만 제 나이의 배우인
17세의 여진구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장 감독은 "화이 역할은 우리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끌고 가는 힘이 있어야 하는 정말
중요한 캐릭터다.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여진구도 2번의 오디션을 거쳐 발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막상 여진구의 연기를 보니
그동안 아역배우로서 때가 묻어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 것이 전혀 없고 정형화되지 않은 연기를 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깊었다"며 "여진구가 아니었으면
영화를 어떻게 헤쳐 나갔을지, 이 자리를 빌어 여진구 군에게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이날 조진웅, 박해준, 장현성, 김성균도
입을 모아 여진구를 칭찬했다. 조진웅은 "여진구가 액션하는 장면을 보고 정말 잘해서 '학교에서 그러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 기운이 정말
건강했고 같은 연기를 하는 부분에서 부럽고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는
5명의 범죄자 아버지를 둔 소년 화이(여진구 분)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범죄 집단의 냉혹한 리더 석태(김윤석 분)를 중심으로 한 발의
총성 이후 모든 것이 바뀌어 버린 이들의 끝을 향해 치닫는 갈등과 복수를 그린 영화다. 오는 10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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