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오는 25일부터 토마토저축은행의 5000만원 초과 예금자 1만1337명 중 개산지급금 수령자 9629명에게 개산지급금 정산금 약 36억원을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개산지급금은 부실저축은행의 5000만원 초과 예금자가 파산배당금을 장기 분할하여 수령함에 따라 발생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예보가 파산배당 예상액을 예금자에게 먼저 지급해 주는 금액이다. 개산지급금 정산금은 실제 자산을 환가하여 배당하는 금액이 먼저 지급한 개산지급금보다 많을 경우 그 차액을 예금자에게 추가로 지급하는 금액이다.
예금자들은 이미 지급받은 개산지급금 183억원을 포함하여 총 219억원을 수령하게 됨으로써 5000만원 초과 예금액 약 733억원 중 30% 정도를 돌려받게 된다.
예보 홈페이지와 농협은행 등 지급대행점에서 정산금을 신청, 당일이나 익일 수령이 가능하다. 지난 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신청한 경우에는 지급개시일 당일인 25일 지급이 완료된다.
이번 정산은 원거리 거주자 1652명과 65세 이상 고령자 2610명 등 예금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급대행점 수를 경기·인천 등 기존 15곳에서 수도권 31곳·비수도권과 광역시 10곳 등 41곳으로 대폭 확대했다. 지급대행점에선 이번 정산금 이외에도 예금보험금 지급 대상 31개 저축은행 예금자의 미수령 예금보험금에 대해서도 신청과 수령이 가능하다.
예보는 "앞으로 정산금 등 고객예금 지급과 관련하여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해 다가가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파산재단 보유자산을 빠른 시간내에 최대한 회수하여 부실저축은행 피해자의 아픔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나머지 제일과 에이스 저축은행의 경우에도 적극적인 자산환가와 파산배당을 실시함으로써 올해 하반기 정산금을 지급할 예저이다.
예금보험금의 경우 지난달 말까지 31개 저축은행 예금자 약 8만8000명에게 예금보험금 3조9287억원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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