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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옐런의장 금리인상 시기 6개월 발언..'신참의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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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리 인상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힌 데 대해 '신참의 실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옐런 의장은 19일(현지시간) 취임 후 처음 주재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시기가 내년 4월께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인상 시기를 '양적완화 종료 6개월 후'라고 밝힌 것이다.

시장에서는 그간 인상 시기를 빨라도 내년 하반기 정도로 전망했었다. 이 때문에 옐런 의장 발언의 여파로 미국 주가가 떨어지는 등 시장에 상당한 동요가 일었다.

이에 대해 주요 외신들은 "첫 번째 상당한 실수를 저지른 것 같다", "신참의 실수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많은 논의를 거쳐 작성한 성명에서는 금리인상 시기를 '상당 기간'이라고 의도적으로 모호하게 표현했으나, 옐런 의장의 발언이 이를 무색하게 했다는 것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모호함이 필요한 상황에서 옐런이 너무 구체적인 답변을 했다"며 "다음 기자회견 때는 다른 FOMC 위원들이 옐런 의장에게 원고에 충실하도록 제안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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