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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올해 칸의 선택은 레즈비언 연인의 뜨거운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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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종려상 수상작 '블루 이즈 더 워미스트 컬러'의 한 장면

올해 칸의 선택은 레즈비언 연인의 사랑 이야기였다.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의 '블루 이즈 더 워미스트 컬러'가 26일(현지시간) 열린 제66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장편 경쟁 부문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다.

두 젊은 여성의 동성애를 그린 이 영화는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의 미녀 킬러로 국내 관객들에게 얼굴을 알린 레아 세이두와 신인 배우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의 뜨거운 러브신으로 영화제 후반 현지 평단으로부터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아 일찌감치 수상을 예약했었다.

심사위원장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수상작 선정의 이유를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블루…'는 위대한 사랑 이야기"라고 극찬했다.

2·3등에 해당되는 심사위원 대상과 감독상은 코엔 형제의 '인사이드 르윈 데이비스'와 '헬리'의 멕시코 감독 아마트 에스칼란테에게 각각 돌아갔다. '네브라스카'의 브루스 던과 '패스트'의 베네니스 베조가 남녀주연상을 품에 안았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와 지아장커 감독의 '터치 오브 신'은 심사위원상과 각본상을 받아 아시아 영화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밖에 신인 감독의 작품에 수여되는 황금카메라상은 앤서니 첸의 '일로 일로'에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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