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식품 우유가 정말 우리 건강에 좋을까?' 과연 무엇이 정확한 사실인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먼저 '우유 섭취는 뼈를 튼튼하게 하지도, 골다공증을 예방하지도 못한다'는 주장에 대해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에서는 우유를 잘 먹는 아이 그룹과 그렇지 않은 아이 그룹의 골밀도 검사 결과 우유를 잘 먹는 아이들의 골밀도가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 순천향대학교 국제진료센터 유병욱 교수는 "우유는 오래전부터 고관절 질환과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가장 먼저 권유돼 온 음식으로 우유 100g에는 105㎎의칼슘이 함유돼 있으며, 현존하는 식품 중 칼슘 체내 흡수율이 우유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두 번째 '우유를 많이 마시는 나라일수록 대퇴골 경부 골절 발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이는 주로 서구에서 보고되고 있지만 육류 소비를 줄인다면 골다공증 문제도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세 번째 '우유의 성장호르몬(IGF1)은 암세포를 성장시킨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오히려 우유를 정기적으로 마시면 우유의 단백질과 지방이 식도와 위벽의 점막을 보호해 식도암·위암과 같은 소화기계 암 발생률이 낮아진다고 한다.
특히 이명희 박사는 저서'밀크파워'에서 미국 국립 암학회지 94호에 실린 '유제품의 섭취가 유방암에 미치는 영향'연구결과를 인용해 "갱년기 이후의 여성들과 달리 갱년기 이전의 여성들의 경우 하루에 1회 이상의 저지방우유 또는 탈지우유를 먹은 사람이 한 달에 3회 이하로 저지방 유제품을 먹는 사람에 비해 유방암 발생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말했다.
네 번째 젖소의 사육환경이 공장식으로 비위생적이고, 비인간적이라는 주장에 대해 낙농가들은 방송된 영상은 우리나라 목장이 아니며, 실제와 큰 차이가 있어 소비자들에게 오해를 낳게 됐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을축목장 이순표 대표는 "우리나라는 낙농 선진국으로 유질관리에 까다롭고 엄격하기로 유명한 덴마크와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HACCP운영과 무항생제 인증제를 통해서도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정영일 기자(pr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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